[일본 여행] 일본 오키나와의 봄 여행! (1월,2월 여행지로 추천)
봄의 오키나와로 가자. 오키나와를 봄에 여행한다면 꼭 넣어야 할 추천 여행코스다. 오키나와 여행자는 참고하기 바란다.
일본의 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핀다. 일본의 2월은 가장 추운 시기이지만, 온난한 오키나와에서는 벌써 벚꽃 놀이의 계절. 봄의 꽃을 만끽하며 계절 한정의 액티비티를 즐겨 보자.
출처 : JNTO JAPAN
세계유산인 나카진 성으로 벚꽃을 즐긴다.
일본은 1월부터 2월까지 한겨울이다. 하지만 남국 오키나와는 1월 하순부터 벚꽃의 계절을 맞이하는데, 바로 범종 형태로 아래 방향으로 피는 진한 핑크색이 특징인 히칸자쿠라 벚꽃이다. 벚꽃은 일정 기간 기온이 낮아야 개화하기 때문에, 오키나와에서는 기온이 낮은 오키나와 본섬의 북부 지역에서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로 남하한다.
히칸자쿠라는 개화 기간이 2주에서 한달 정도로 비교적 길어, 오키나와에서는 1월 하순부터 2월에 걸쳐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그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곳이 세계유산으로 벚꽃 놀이도 즐길 수 있는 나키진 성의 ‘구스쿠(오키나와의 말로 성이란 뜻) 벚꽃 축제'(2016년 1월 23일~2월 7일. 입장료 400엔)이다.
나키진 성의 역사는 오래되어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나키진 성은 표고 약 100m에 위치해 있어, ‘얀바루(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땅을 지키는 요새로 알려져 있다. 2000년에는 슈리 성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출처 : JNTO JAPAN
나키진 구스쿠 벚꽃 축제’의 기간중에는 헤이로몬 앞 광장이나 나키진손 구스쿠 교류 센터 앞 광장에서 류큐(오키나와의 옛 지명) 무용 등의 이벤트도 열리는 등, 아름다운 벚꽃은 물론 오키나와의 독특한 문화도 즐길 수 있다.
약 2만 그루의 히칸자쿠라가 피는 벚꽃 놀이의 명소, 나고 성 공원(나고시)의 ‘나고 벚꽃 축제'(2016년은 1월 30일, 1월 31일)도 인기 이벤트 중 하나이다. 약 2k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수많은 포장마차가 나란히 들어서, 벚꽃과 함께 오키나와의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고 싶은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꽃들
일본에서 가장 빨리 피는 벚꽃을 시작으로, 오키나와의 1~5월은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계절. 꽃을 테마로 한 이벤트도 오키나와 각지에서 다수 개최된다.
일본 국내외에서 양란이 집결하는 ‘오키나와 국제 양란 박람회’
출처 : JNTO JAPAN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유명한 해양박공원의 ‘열대 드림 센터’에서는 매년 ‘오키나와 국제 양란 박람회'(입장료 690엔※)가 개최된다. 국내 최대급의 양란 경연 대회로 2015년에는 5개국 1지역에서 413명이 참가해 총 27,353점이 출품되었다. 2016년 박람회(1월 30일~2월 7일)에도 다수의 양란이 출품될 예정으로, 기간중에는 코사지 만들기나 꽃꽂이 체험 등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다수 개최된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을 제시하면 입장 요금 할인 적용
5만 그루 철쭉의 경연 ‘히가시손 철쭉 축제’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얀바루(오키나와 본섬 북부)’에 위치한 히가시손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빠른 철쭉 축제인 ‘히가시손 철쭉 축제’를 30년 이상 전부터 개최하고 있다. 메인 회장인 ‘손민의 숲 철쭉원'(입장료 300엔)에서는 약 5만 그루의 철쭉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6년 3월 4일~21일 기간중의 주말에는 자연 체험 투어나 마라톤 대회(유료) 등, 버라이어티 풍부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봄의 오키나와를 온몸으로 만끽!
오키나와의 1~2월 평균 기온은 얇은 자켓만 걸쳐도 되는 섭씨 17도 정도이다.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에 도전하기에 꼭 알맞은 날씨다. 이 계절에만 체험 가능한 것도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자!
신록의 봄을 체험하는 ‘얀바루 투어’
출처 : JNTO JAPAN
얀바루에서는 2월이 신록의 계절. 아름다운 신록의 농담을 즐길 수 있는 카누 & 바다 카약 투어는 오키나와의 봄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다. 아열대 지방의 하구에 발달하는 맹그로브 중 하나인 수홍수의 뿌리를 가만히 잡고 있으면, 강새우의 새끼들이 손 주위로 모여든다.
고대인의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간가라 계곡
출처 : JNT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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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수십만 년 전에 종유동이었던 장소가 붕괴되면서 형성된 골짜기에 자연 풍부한 숲이 펼쳐져 있는 난조시의 간가라 계곡. 계곡을 산책하면서 거대한 용수나무나 동굴, 고대인이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 왔던 종유석이나 고대인의 주거 자취 등, 자연의 신비와 인류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투어(2200엔)는 영어, 간체자, 번체자, 한국어의 음성 안내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시가키섬에서 즐기는 꽃과 낙도에서의 액티비티
크고 작은 섬들이 160개나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낙도에서의 액티비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이 일본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야에야마 제도이다. 그 관문에 해당하는 이시가키 섬까지는 도쿄나 오사카에서 직행편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나하 공항에서는 약 1시간의 비행 시간이 소요되며, 매일 왕복 30편 이상이 운행된다.
이시가키 섬은 미슐랭 그린가이드에서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받은 관광지로서 가비라만 등의 해변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희귀한 꽃들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다.
출처 : JNTO JAPAN
표고 230m의 반나다케에 있는 반나공원은 ‘바다가 보이는 산의 공원’.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원내에서는 1월~3월에 걸쳐 히칸자쿠라 벚꽃은 물론, 항아리 모양의 작고 사랑스러운 꽃망울의 ‘류큐 아세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월이 되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고 환상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야생종 ‘세이시카’의 개화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시가키 섬에서의 낙도 투어도 추천할 만하다. 붉은 기와의 민가와 백사장 길 등, 오키나와의 전통적인 마을 풍경이 남아 있는 다케토미 섬까지는 고속선으로 약 10분. 또한 섬의 대부분이 아열대 정글로 이루어진 이리오모테 섬까지는 약 40분으로, 부담 없이 둘어볼 수 있다.
다채로운 꽃과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봄의 오키나와. 취향에 맞는 플랜으로, 일본에서 가장 빠른 봄을 마음껏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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