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이탁으로 필리핀 보라카이에 한국인 수백명 고립


 

현재 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지역으로 여행을 갔던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주 세부 한국 영사관은 어제(16)부터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제26호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보라카이 섬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4백여 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라카이 섬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있는 칼리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이틀 동안 섬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사관 관계자는 필리핀 해경 측이 어제(16) 오전부터 선박의 운항을 전면 통제한 상태이며, 개인 여행객까지 합치면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사관 측은 내일(18)쯤 배편이 다시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과 현지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현재 태풍 카이탁의 경로와 필리핀 지도입니다. 

보시면 현재 태풍 카이탁의 위치는 보라카이 쪽(필리핀 지도에서 표시된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발생한 '26호 태풍 카이탁(KAI-TAK)' 18일 현재 필리핀 보라카이 서남서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네요. 

기상청은 또 "이 태풍은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필리핀 보라카이 서남서쪽 약 79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가겠다"고 얘기하는데요. 

그리고 오는 20일쯤 베트남 호찌민 동남동쪽 68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속해서 태풍 카이탁이 움직이면 세부 등에도 영향을 갈 것 같아 보이네요. 아무쪼록 큰 피해가 없도록 바래야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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