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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로컬 맛집 베스트 5

호주는 세계 1위 육류 소비 국가입니다. 1인당 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무려 30kg에 달하죠. 그만큼 호주인들은 고기를 사랑하고, 좋은 고기를 알아보는 안목도 뛰어납니다. 시드니는 이런 호주 스테이크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세계 최고 수준의 호주산 소고기와, 미슐랭 수준의 셰프들이 만나 탄생한 스테이크하우스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드니 스테이크의 특별함은 무엇보다 소고기의 품질에 있습니다.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목초만 먹여 키운 그래스페드(grass-fed) 소고기가 기본이며, 블랙모어 와규(Blackmore Wagyu), 케이프 그림(Cape Grim), 코퍼트리 팜스(CopperTree Farms)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많은 레스토랑이 자체 드라이에이징 시설을 갖추고 있어 30일에서 길게는 200일 이상 숙성시킨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죠.

또한 시드니 스테이크하우스들은 각자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 장작불로만 조리하는 곳, 특정 부위만 고집하는 곳, 자체 농장에서 직접 소를 키우는 곳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합니다. 2024년 세계 101대 스테이크 레스토랑 리스트에 시드니의 여러 레스토랑이 포함될 정도로 국제적 인정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드니에서 꼭 가봐야 할 스테이크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계 2위 스테이크 레스토랑부터 100% 장작불로만 조리하는 혁신적인 레스토랑까지, 시드니 스테이크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마가렛 (Margaret) - 더블 베이

 

 

 

2025년 세계 101대 스테이크 레스토랑 중 2위에 선정된 시드니 최고의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호주의 전설적인 셰프 닐 페리(Neil Perry)가 40년 경력의 집대성으로 2021년 오픈한 레스토랑이죠. 마가렛은 닐 페리의 어머니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그의 첫 단독 운영 레스토랑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블 베이의 베이 스트리트와 길포일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마가렛은 크림 톤의 우아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2층 높이의 통유리창으로 길포일 파크의 전망이 들어오고, 지중해풍 그림들이 벽을 장식합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마가렛만의 매력입니다.

닐 페리는 평생에 걸쳐 호주 최고의 생산자들과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블랙모어 와규, 코퍼트리 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직접 공수한 소고기를 레스토랑 내에서 드라이에이징한 후 장작불 그릴로 완벽하게 조리합니다. 해산물도 신선도가 탁월한데, 어부들과 직거래로 공수한 해산물을 레스토랑에서 직접 손질합니다.

 

영업시간: 목-일 12pm-3pm (점심), 수-일 6pm-9:30pm (저녁)

주소: 30-36 Bay Street, Double Bay NSW 2028

시그니처 메뉴:

  • 드라이에이징 립아이 (블랙모어 와규 또는 코퍼트리 팜스)
  • 서로인 스테이크 (장작불 그릴)
  • 랍스터 위드 삼발 버터
  • 우드로티서리 치킨 위드 스모크드 에그플랜트 퓨레
  • 시드니 록 오이스터 (전용 14도 냉장고 보관)

팁:

  • 예약 필수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예약이 매우 어려움)
  • 에지클리프역에서 도보 10분
  • 드레스 코드는 스마트 캐주얼
  • 저녁 식사 후 근처 보비스(Bobbie's) 바에서 마티니 추천
  • 2024 굿푸드 가이드 올해의 레스토랑 수상
  • 2026년 2월 세계 1위 돈 훌리오와 콜라보 이벤트 예정(매진)

2. 록풀 바 앤 그릴 (Rockpool Bar & Grill) - 시드니 CBD

 

2024년 세계 12위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선정된 시드니의 전설적인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같은 닐 페리 셰프가 2009년 오픈했으며, 15년 넘게 시드니 최고의 스테이크하우스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록풀은 닐 페리가 1989년 처음 오픈한 레스토랑 이름이기도 한데, 현재의 록풀 바 앤 그릴은 좀 더 캐주얼한 스테이크하우스 컨셉입니다.

헌터 스트리트의 1936년 아르데코 양식 시티 뮤추얼 빌딩 내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에밀 소더스틴(Emil Sodersteen)이 디자인한 건물 자체도 시드니의 건축 유산입니다. 높은 천장과 웅장한 공간, 오픈 키친에서 장작불 그릴로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식사 자체가 하나의 공연 같습니다.

록풀의 소고기는 모두 레스토랑 내에서 드라이에이징되고 정육됩니다. 케이프 그림, 블랙모어 와규, 코퍼트리 팜스 같은 최고급 브랜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소고기의 출처와 품질을 완벽하게 관리합니다. 36개월 드라이에이징한 케이프 그림 필레가 시그니처 메뉴죠. 해산물도 탁월한데, 전용 필레팅룸과 5개의 활어 수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월-금 12pm-3pm & 6pm-11pm, 토 6pm-11pm, 일 휴무

주소: 66 Hunter Street, Sydney NSW 2000

시그니처 메뉴:

  • 케이프 그림 립아이 (36개월 드라이에이징)
  • 블랙모어 와규 립아이
  • 그래스페드 필레 (250g)
  • 버터플라이드 랍스터 위드 허브 버터
  • 베이비 옥토퍼스 위드 치미추리
  • 아브롤호스 아일랜드 가리비

팁:

  • 예약 필수 (전화: 02 8078 1900)
  • 와인 리스트가 탁월 (3,800종 이상, 와인 스펙테이터 그랜드 어워드 수상)
  • 일요일 10%, 공휴일 15% 추가 요금
  • 메인 다이닝룸 옆 바에서 캐주얼하게 식사 가능
  • CBD 중심부라 대중교통 접근성 excel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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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이어도어 (Firedoor) - 서리 힐스

 

시드니에서 가장 독특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의 특별함은 주방에 전기나 가스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요리가 100% 장작불로만 조리됩니다. 셰프 레녹스 해스티(Lennox Hastie)가 2015년 오픈했으며,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전설적인 레스토랑 아사도르 에체바리(Asador Etxebarri)에서 5년간 수련한 장작불 조리의 대가입니다.

파이어도어의 주방에는 2개의 장작 오븐, 3개의 그릴, 그리고 장작 화로가 있습니다. 매일 11종류의 다양한 나무(사과나무, 체리나무, 밤나무, 포도나무, 아이언바크, 넥타린 등)를 사용해 각 재료의 특성에 맞는 나무를 선택합니다. 200일 이상 드라이에이징한 립아이를 아이언바크와 포도나무로 구워내면, 스테이크에 은은한 나무 향이 배어들어 복잡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서리 힐스의 메리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오픈 키친 구조로, 손님들이 셰프들이 장작불을 다루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어둡고 무디한 인테리어, 장작 타는 냄새, 불꽃의 따뜻한 빛이 어우러져 원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듭니다.

 

영업시간: 화-토 5:30pm-10:30pm

주소: 23-33 Mary Street, Surry Hills NSW 2010

시그니처 메뉴:

  • 드라이에이징 립아이 (200일+ 숙성, 아이언바크와 포도나무로 그릴)
  • 장작 오븐 수르도우 위드 스모크드 버터
  • 우드파이어드 마론 (민물가재, 핑거라임)
  • 피피스 (조개, 장작 위에서 조리)
  • 숯불 구운 당근 위드 고트커드
  • 그릴드 킹 프론 위드 가릭 버터

팁:

  • 최소 2-3주 전 예약 필수 (매우 인기)
  • 전화: 02 8204 0800
  • 메뉴는 매일 바뀌며 (계절 식재료)
  • 스타터 $18-35, 메인 $40-90, 디저트 $15-20
  • 번트 허니 아이스크림 (디저트) 꼭 시도
  • 시드니 중앙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 10분

4. 찹하우스 (Chophouse) - 시드니 CBD

 

유명 셰프 매트 모란(Matt Moran)이 운영하는 모던 호주식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매트 모란은 4대째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출신 셰프로, 뉴사우스웨일즈 센트럴 테이블랜드에 있는 자기 가족 농장에서 직접 소, 양, 돼지를 키웁니다. "패독 투 플레이트(paddock to plate, 목장에서 식탁까지)" 철학의 선구자로, 호르몬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키운 고기만을 사용합니다.

블라이 스트리트 CBD 중심부에 위치한 찹하우스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아치형 천장의 갈비뼈 모양 장식이 인상적이며, 입구에 설치된 드라이에이징 냉장고를 통해 숙성 중인 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남성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비즈니스 미팅이나 기념일 식사에 완벽합니다.

찹하우스의 시그니처는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 무려 1.7kg에 달하는 거대한 립 온 더 본(rib on the bone) 스테이크로, 3가지 사이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5명이 나눠 먹기 적당한 양이지만, 도전 정신이 있다면 혼자서도 가능합니다! 매트 모란 가족 농장의 소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온 더 본' 메뉴를 주문하세요.

 

영업시간: 화-금 12pm-3pm & 6pm-9:30pm, 토 6pm-9:30pm, 일월 휴무

주소: 25 Bligh Street, Sydney NSW 2000

시그니처 메뉴:

  • 토마호크 스테이크 (1.7kg, 3-5인분)
  • 모란 패밀리 팜 립아이 (온 더 본, 100g 단위 주문)
  • 와규 스테이크
  • 티본, 서로인, 아이필레
  • 코플러 그라탱 (꼬뜨 치즈 그라탱, 필수 사이드)
  • 본 마로우 위드 머스터드

팁:

  • 예약 권장
  • 8인 이상 그룹 10% 서비스 차지
  • 일요일 10%, 공휴일 15% 추가 요금
  • 주중 4pm부터 Chop O'Clock 해피아워 (테라스)
  • 토마호크 피스트 (3-20인 단체 메뉴) 인기
  • 와인 리스트 Three Glasses 어워드 수상

5. 더 기들리 (The Gidley) - 시드니 CBD

 

2024년 세계 24위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선정된 시드니 CBD의 숨은 보석입니다. 킹 스트리트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코너의 지하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입구부터 특별합니다. 표시가 없는 차콜 그레이 문에 초인종을 눌러야 들어갈 수 있죠. 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영국 시골의 저택이나 뉴욕의 고급 서퍼 클럽 같은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더 기들리의 특별함은 스피날리스(spinalis) 스테이크입니다. 스피날리스는 립아이의 캡 부위로, 립아이 중에서도 가장 마블링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부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육즙이 많은 스테이크로 손꼽히는데, 호주에서 스피날리스만 따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매우 드뭅니다. 220g 포션으로 제공되며, 아이언바크와 숯불로 구워져 나옵니다.

리버라인 블랙 앵거스 소고기를 사용하며, 자매 레스토랑 알피스(Alfie's)의 자체 정육점에서 숙성시킵니다. 립아이는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온 더 본, 버번 글레이즈드 본리스 립아이 촙, 그리고 스피날리스. 플러시 벨벳 소파, 허링본 바닥, 캔들라이트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골든 에이지 호스피탤리티의 우아함을 재현합니다.

 

영업시간: 월-토 12pm-12am, 일 12pm-10pm

주소: Basement, 161 King Street, Sydney NSW 2000

시그니처 메뉴:

  • 스피날리스 스테이크 (220g, 립아이 캡)
  • 프라임 립 로스트 (12시간 수비드 후 숯불 그릴, 300g 또는 700g)
  • 리버라인 립아이 온 더 본 (100g 단위)
  • 기들리 버거 (2024 세계 9위 버거)
  • 시푸드 타워 (치킨 팻 오이스터, 참치, 캐비어)
  • 트러플 맥앤치즈

팁:

  • 예약 필수 (전화: 02 9169 6898)
  • 입장 시 휴대폰을 맡기는 독특한 시스템 (식사와 대화에 집중)
  • 프라이빗 다이닝룸 The Norfolk Room (최대 20명)
  • 라운지에서 식전/식후 칵테일 가능
  • 금요일 12pm-3pm 점심 영업
  • 감자튀김과 브뤼셀 스프라우트 사이드 필수

시드니의 스테이크하우스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닐 페리의 마가렛과 록풀에서는 40년 경력의 완숙한 기술을, 파이어도어에서는 원시적인 장작불 조리의 예술을, 찹하우스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철학을, 더 기들리에서는 희귀한 스피날리스 부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스테이크의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소고기 품질, 장인정신으로 조리된 완벽한 스테이크, 그리고 와인과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그 가치를 합니다. 특별한 날, 또는 시드니에서 꼭 한 번은 경험해봐야 할 미식의 정점입니다.

호주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스테이크입니다. 시드니에서 세계적 수준의 스테이크를 경험하고 나면,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거예요. 예약을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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