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 달에 걷기 좋은 트래킹코스 10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달이자, 한 해가 마무리되는 달인 12월에는 서해를 테마로 10선을 선정하였다.

겨울의 서해는 시리지만 찬란한 풍광과 청량한 겨울바다가 황금빛 일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해가 선사하는 서정적이고도 낭만적인 길을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걸어보는 게 어떨까?





1. 강화나들길 11코스(석모도 바람길-보문사 가는 길) (인천 강화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석모도의 바람은 천개의 눈과 천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 보살의 바람이다. 바람을 앉고 내딛는 발걸음은 마치 솜사탕처럼 가볍고 걷는 재미에 시나브로 녹아든다. 뒤에서 따라오는 바람과 함께 걷다보면 일출이 예쁜 어류정항이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은곳 석모도는 고려시대 이후 진행된 간척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게됐다.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있는 삼양염전 자리에 뒤덮인 붉은 칠면초와 나문재의 향연이 귓전에 내도록 머무는 석모도 바람길은 바다와 갯벌, 항구와 해변 길이다.

석모도 해안제방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계절별 만족도 편차가 큰 코스이다. 한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걷기에 힘든 코스지만 겨울에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철새들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ㅇ 코스경로 : 석모도선착장~매음리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해변~어류정수문~보문사
ㅇ 거리 : 16km
ㅇ 소요시간 : 5시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사)강화나들길 (032)934-1906




2. 해안누리길 인천 삼형제섬길 (인천 옹진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인천 삼형제섬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그대로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것이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삼목선착장에서 또 다시 배를 타고 10분이면 삼형제섬의 맏형인 신도에 도착한다. 신도의 구봉산을 따라 연도교를 통해 시도에 도착하면 4천여송이의 해당화가 1.4km에 길게 늘어선 해당화꽃길을 만날 수 있다. 풀하우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기해변과 수기 전망대를 거쳐 모도리 소공원까지 약 9.5km 구간으로 재미있는 지명과 독살 등 이 지역만의 독특한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삼형제길은 삼형제섬이라 불리는 곳을 두발로 걸으면서 섬의 연결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섬 치고는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섬 특징상 그늘이 많지 않아 여름철보다는 가을~봄에 걷기 적합한 편이다.

ㅇ 코스경로 : 신도선착장~구봉산~신시도 연도교~해당화꽃길~수기해변~전망대~노루메기선착장~신시도 연도교~모도리 소공원
ㅇ 거리 : 9.5km
ㅇ 소요시간 : 4시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한국해양재단 사업팀 (02)741-5278 




3. 무의바다 누리길 01코스 무의바다 누리길 (인천 중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414m 길이의 교량을 따라 소무의도로 들어서면 대무의도의 광명항 선착장과 마주하고 있는 마주보는 길이 나타난다. 소무의도의 자연 생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떼무리길과 부처깨미길을 지나면 과거 언둘그물을 매어 잡은 고기를 말리던 사빈 해안인 몽여해변길에 이르게 된다. 이어져 나오는 명사의 해변길은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곳으로 전용 낚시터가 있어 지금까지도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해녀섬길을 따라 걸으면서 소무의도의 뛰어난 기암괴석과 절벽을 감상하고, 해풍을 맞으며 자생하고 있는 키 작은 소나무가 맞이하는 길에서 서해 바다의 뛰어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공항철도, 배, 마을버스를 차례로 타고 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이라는 즐거움이 있다. 대통령이 휴양을 보냈던 곳인 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ㅇ 코스경로 : 소무의 인도교길~마주보는 길~떼무리 길~부처깨미 길~몽여해변 길~명사의 해변 길~해녀섬 길~키 작은 소나무 길
ㅇ 거리 : 2.5km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광마케팅팀 (032)760-6492




4. 해안누리길 황금해안길 (경기 화성시)

(출처 :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의 궁평항 일대를 아우루는 도보 코스이다. 아기자기한 해수욕장과 갯바위, 갯벌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관광객들이 갯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생태체험공간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황금해안길은 드넓은 갯벌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자연과 호흡하며 온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은 길이다.

궁평항에서 궁평해수욕장을 아우르는 코스로 완만하게 걸을 수 있고 평탄하게 이어지고 일몰이 아름다운 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안내표지나 이정표가 없어 해안철책선을 따라 난 작은 오솔길을 걸어야한다. 그리고 물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길을 돌아 걸어야 한다.

ㅇ 코스경로 : 궁평리어촌체험마을~궁평리 해수욕장~궁평리 해송숲~밸미~굴통뿌리~감투섬~백미리어촌체험마을
ㅇ 거리 : 5km
ㅇ 소요시간 : 1시간 40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한국해양재단 (02)741-5278




5. 삽시도 둘레길 (충남 보령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삽시도는 만만해서 좋다. 전체 면적이 3.78㎢, 해안선 길이가 11km에 불과하다. 충남에 속한 원산도, 호도, 녹도, 외연도 등 여럿 섬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최근엔 ‘명품 섬 BEST 10’ 사업의 일환으로 삽시도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이 길은 진너머 해수욕장에서 밤섬 해수욕장까지 해안선 구석구석 이어진다. 울창한 해송 숲을 걸으며 면삽지, 물망터, 황금곰솔 등 삽시도 비경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삽시도 둘레길은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밤섬해수욕장까지로, 어느 곳을 들머리로 해도 무방하다. 총 거리는 5㎞, 2시간 40분쯤 걸린다. 일단 밤섬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진너머해수욕장에서 마무리한다.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을 따라 걷기 좋다. 대천여객터미널에서 1일 3회 운행되는 만큼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ㅇ 코스경로 : 금송사(밤섬 해수욕장)~황금곰솔~물망터~면삽지~진너머 해수욕장
ㅇ 거리 : 5km
ㅇ 소요시간 : 2시간 4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보령시청 해양정책과 (041)930-9394




6. 태안 해변길 06코스 샛별길 (충남 태안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샛별길의 시작점인 꽃지 해변은 할미 할아비바위 사이로 서해의 3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병술만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드나드는 곳으로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에 항거한 삼별초가 주둔하며 훈련했던 천혜의 군사요충지로 기록되고 있다. 그 이후 몽돌로 이루어진 샛별해변에 가면 동해안 못지 않은 맑은 물과 자갈 사이로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그간 지친 우리내 마음에 청량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황포항으로 넘어가는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쌀과 특산품을 싣던 배들이 많이 좌초되었다 하여 유래된 쌀썩은 여 해변을 볼 수 있다. 이곳 해변은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조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도착지인 황포항은 홍수로 인해 갯벌에 누런 황토물이 흐른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된 곳인데 지금은 해안을 따라 설치된 방조제로 인해 민물의 유입이 적어 황토물의 흐름을 보기는 어려워졌다.

ㅇ 코스경로 : 꽃지해변~리솜리조트 곰솔림~병술만~샛별해변~황포항
ㅇ 거리 : 13km
ㅇ 소요시간 : 4시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041)672-9737~8




7. 새만금 바람길 (전북 김제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북 김제 사람들은 자기 고장의 너른 들판을 ‘징개맹개 외배미들’ 이라고 부른다. ‘이 배미 저 배미 할 것 없이 하나로 툭 트인 김제와 만경의 넓고도 넓은 들’ 이라는 이야기다. 김제에서는 이 외배미들이 만경강과 만나는 곳에 외줄기로 이어지는 길을 냈다. 만경강의 제방길, 서해를 지키던 초병들이 다니던 오솔길, 갈대숲을 지나는 갯벌길, 봉수대로 오르던 산길 등을 이었다.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에서는 노을이 아름다운 절집도 만나고, 옛날의 영광은 저 편에 갈무리한 작은 포구도 만난다. 봉홧불 오르던 봉수대를 내려가면 바다가 육지로 변한 상전벽해의 현장이 눈앞에 있다.


ㅇ 코스경로 : 전봉면사무소~전봉방조제~망해사~심포항~봉화산봉수대~거전리~심포항
ㅇ 거리 : 10㎞
ㅇ 소요시간 : 2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김제시청 환경과 (063)540-3331



8. 변산마실길 05코스 모항갯벌 체험길 (전북 부안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솔섬을 지나 샹그릴라 펜션단지내에는 마실길 휴게소가 있고, 해안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바닷가를 따라 길게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푸른파도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모항해수욕장에는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캠핑족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으로 주위에는 천연기념물인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기도 하다.

마실길 5코스 모항 갯벌 체험길은 다른 길에 비해 편리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주변에 숙박시설이 많아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잠시 들러 트래킹하기에 적당한 코스이다. 휴가철이 아닌 평소에는 이용률이 적어 마실길 코스 중에 인기가 높아 않은 코스이다. 하지만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해안 길로 바다와 기암절벽이 이루어내는 경관은 가히 서해의 절경을 그대로 담아냈다. 갈림길뿐만 아니라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초행길인 여행자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만, 과거 4코스에서 다시 13코스, 현재는 8코스로 나누어져 과거 안내표지판과 현재 안내표지판이 혼동을 줄 수 있어 유지, 보수가 필요한 코스이다. 마실길을 당일이 아닌 숙박을 예정한다면 5코스에서 쉬어가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ㅇ 코스경로 : 솔섬~샹그릴라 펜션단지~산림휴양림~모항해수욕장~모항갯벌체험장
ㅇ 거리 : 6km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부안군청 친환경축산과 (063)580-4442




9. 고하도 용오름길 (전남 목포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남 목포시 고하도 용오름길은 고하도복지회관 바로 전에 있는 주차장부터 고하도 용머리까지 약 2.8km를 왕복하는 5.6km 코스다. 해발 고도 약 3m에서 시작해서 최고 약 79m 정도 되는 산 능선길이다. 걷는 동안 시야가 트이는 곳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데, 유달산과 목포항, 삼학도, 목포대교, 앞으로 걸어야할 용처럼 길게 뻗은 고하도의 모습까지, 항구 도시 목포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다.

ㅇ 코스경로 : 이충무공유적지~탕건바위~말바우~뫼막개~국기봉~용머리쉼터~국기봉~뫼막개~말바우~탕건바위~이충무공유적지
ㅇ 거리 : 5.6km
ㅇ 소요시간 : 2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목포시청 도시발전사업단 (061)270-8344



10. 증도모실길 03코스 천년의 숲길 (전남 신안군)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남 신안군 증도모실길 3코스 천년의 숲길은 순비기전시관에서 짱뚱어다리를 건너 바닷가 소나무숲에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걸어서 신안갯벌센터에 도착하는 약 4.6km 코스다. 순비기전시관은 이 지역 특산물인 소금과 먹을거리, 천연염색 제품 등을 파는 곳이다. ‘순비기’는 염생식물 중 하나인데, 천연염색에 쓰인다. 짱뚱어다리는 바다를 건너는 650m 길이의 나무다리다. 도착지점인 신안갯벌센터에서 신안지역의 갯벌생태에 대해 알아본다.

우전해수욕장으로 가는 짱뚱어다리는 만조 때 건너면 마치 바다를 건너는 기분이 든다. 솔향기와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천년해송숲을 걸으며 슬로시티라는 이름처럼 느림의 즐거움을 느껴볼수 있다.
짱뚱어다리 아래 갯벌에서 노는 작은 게들, 보석처럼 반짝이는 우전해변 바다와 길게 늘어선 백사장을 보다보면 천년의 숲길에서는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진다.

ㅇ 코스경로 : 짱뚱어다리~천년해송숲~갯벌전시관
ㅇ 거리 : 4.6km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신안군 문화관광과 (061)240-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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